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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메신저 대화창에 광고 붙인다…새 돈줄 될까

페이스북, 메신저 대화창에 광고 붙인다…새 돈줄 될까
페이스북이 12억 명의 이용자를 거느린 페이스북 메신저에서 광고를 붙여 새로운 돈줄 찾기에 나선다.

1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11일(현지시간)부터 채팅 애플리케이션인 메신저의 대화창에 광고를 내보내기로 했다.

이는 지난 1월 호주와 대만에서 시범적으로 광고를 내보내기 시작한 데 이어 전 세계로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다.

광고는 이용자의 대화 사이에 게시된다.

페이스북 관계자는 광고를 이용자에게 "천천히, 조심스럽게" 노출하겠다고 밝혔다.

메신저 광고는 두 가지 방식으로 노출된다.

광고주의 웹사이트로 접속 증가를 유도하는 방안, 이용자와 광고주 간 대화창을 개설하는 방안이다.

페이스북이 새로운 수익 발굴에 나선 것은 기존 효자 사업인 뉴스 피드(news feed)의 매출 성장 폭이 올해 중반부터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은 뉴스 피드에는 광고를 더는 늘리지 않겠다고 밝혀왔다.

광고를 늘리는 게 예전엔 쏠쏠한 수익으로 이어졌지만 이용자들이 광고에 질려 뉴스 피드에서 떨어져 나가는 위험도 있다.

페이스북은 또 다른 메신저 앱인 왓츠앱에서도 수익을 올리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

페이스북은 메신저에서 하루에 오가는 메시지가 20억 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왓츠앱에서는 25억 건이 될 것으로 영국 투자은행 바클레이즈캐피털은 추정했다.

특히 메신저와 왓츠앱을 합치면 페이스북이 2020년까지 메시지 앱으로 벌어들이는 돈이 11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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