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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막말 들은 MSNBC 진행자, 공화당 탈퇴 선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막말 공격으로 유명세를 치른 프로그램 진행자가 공화당 탈퇴를 선언했습니다.

MSNBC '모닝 조' 프로그램 진행자 조 스카버러는 CBS의 토크쇼 '레이트 쇼'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을 옹호하는 공화당원들을 이해할 수 없다며 자신은 더는 공화당원이 아닌 무소속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스카버러는 트럼프 대통령이 당의 핵심 가치를 배반하는 말이나 행동을 하는 것을 공화당원들이 왜 외면하는지 모르겠다며 당원들의 묵인이 "대선 내내 거슬렸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또 "도대체 공화당은 무엇을 하려 하는지, 어디까지 가려고 하는지, 이 나라와 공화당의 가치를 팔아넘기려 하는지 자문해봐야 한다"고 일갈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스카버러와 스카버러의 약혼자이자 '모닝조' 공동 진행자인 미카 브레진스키에게 "지능이 낮다", "미친", "사이코" 등 원색적인 막말을 퍼부어 논란을 키웠습니다.

스카버러는 방송인이 되기 전 1994년부터 2001년까지 공화당 소속으로 플로리다주 하원의원에 4차례나 당선된 원조 공화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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