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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장남 "러시아 측과 만남 시간만 낭비…의혹 터무니 없다"

트럼프 장남 "러시아 측과 만남 시간만 낭비…의혹 터무니 없다"
'러시아 스캔들'의 핵심 인물로 급부상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트럼프 주니어는 미 보수성향 보도채널 폭스뉴스의 뉴스쇼 '해니티'에 출연해 자신이 러시아와 결탁했다는 의혹은 "터무니없고 과장됐으며 아버지는 문제의 회동에 대해 아는 게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지난해 6월 러시아 측과 연관된 변호사와의 만남 역시 "아무것도 아니었으며 그야말로 시간을 낭비한 부끄러운 20분이었다"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주니어는 그 근거로 "변호사와 회동 당시 동석한 폴 매너포트 트럼프 캠프 선대본부장은 내내 휴대전화를 보고 있었고, 트럼프 대통령 사위 재러드 쿠슈너는 회동 시작 몇 분 후 자리를 떴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주니어는 "돌이켜보면 일을 조금 다르게 해야 했다"고 인정했지만 "이 회동에서 클린턴 후보에 대한 유용한 정보는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 측 인사와 만난 이유로는 "상대 후보 조사였으며, 그들은 내가 들어온 모든 이야기에 대해 구체적인 증거를 갖고 있을 수 있어 듣고 싶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자신이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변호사와의 만남 과정이 담긴 이메일 내용에 대해선 "정보가 신빙성이 있는지, 무언가 배후에 있는지 몰랐으며 누군가 이메일을 보내서 읽고 그에 맞춰 답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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