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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영국 경제 상당한 하방 위험"…올해 1.4%·내년 0.9% 전망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유럽연합(EU) 탈퇴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영국 경제가 성장 부진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S&P는 지난해 1.8% 성장을 기록한 영국 경제가 올해엔 1.4 성장에 그치고 내년엔 0.9%로 더 떨어질 것으로 11일(현지시간) 전망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S%P는 성명에서 "성장 둔화 전망은 주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불확실성에서 비롯되는 경기 하방 위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임금상승이 계속되지 않는다면 영국 파운드화 약세로 촉발된 물가상승세가 영국 경제의 핵심 부분인 소비자 지출을 옥죄는 가운데 경제 성장이 완만한 상태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지난달 시작된 브렉시트 협상 결과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기업 투자를 약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S&P는 브렉시트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다면 경제 여건이 훨씬 불안정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협상 결렬로 영국이 탈퇴 협정 없이 EU를 떠나는 시나리오는 파운드화 추가 하락과 추가적인 물가상승으로 이어지는 상황을 맞을 경우 경제 성장세를 더욱 악화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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