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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술 탈환전 때 전쟁범죄" 앰네스티 진상조사 촉구

인권단체인 국제앰네스티는 미국 주도의 국제동맹군과 이라크군이 IS의 최대 근거지인 이라크 모술을 탈환하면서 국제인도법을 침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제앰네스티는 보고서를 통해 이라크군과 국제동맹군이 모술 서부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로켓 무기에 의존하는 등 법이 허용하는 수준의 공격 범위를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민간인 밀집 지역에서 대량 살상을 야기할 수 있는 무기를 사용했다는 지적입니다.

보고서는 또 모술 공습 과정에서도 민간인을 보호하는 데 실패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엠네스티는 모술 서부에서 민간인 피해를 3천706명 정도로 추산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라크와 국제동맹군 측은 언급을 피했습니다.

보고서는 IS 역시 이라크군과 국제동맹군의 진격을 막기 위해 민간을 방패로 삼아 전쟁범죄를 저질렀다고 비난했습니다.

심지어 IS는 여성과 아이를 포함해 달아나는 시민을 사살하고 시신을 공공장소에 매달아두기도 했습니다.

국제앰네스티는 양측의 이런 행위를 전쟁범죄로 규정하고 조사를 벌이기 위한 위원회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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