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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개발 포기 않는 것은 카다피 비참한 종말 알기 때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핵무기 개발을 포기하지 않는 것은 무아마르 카다피 전 리비아 국가원수의 비참한 종말을 보고 느낀 교훈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영국 컨설팅업체 베리스크 메이플크로프트의 아시아 담당 애널리스트 위궈 박사는 "대량파괴무기 개발을 포기한 리비아나 이라크 같은 나라를 보면 강대국이 체제변화를 추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워궈 박사는 "북한은 체제변화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핵 억지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확고하게 믿고 있다"면서 "또 주권 국가로서 핵무장 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리비아에서 42년 동안 독재 권력을 휘둘러온 카다피는 지난 2003년 서방의 요구에 따라 핵무기 개발을 포기했습니다.

하지만 카다피는 2011년 10월 미국과 프랑스 등 나토군의 공습을 피해 도주하다 비참한 최후를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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