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스브스타] "덕질도 목숨 걸고"…북한에서 발견된 엑소 팬들의 흔적

[스브스타] "덕질도 목숨 걸고"…북한에서 발견된 엑소 팬들의 흔적
북한에서도 그룹 엑소의 인기가 뜨겁습니다.

지난 10일 트위터 코리아 공식 계정인 '트위터 대한민국'은 "엑소 공식 계정의 시작과 함께 전 세계에서 1,100만 건의 관련 트윗이 작성됐다"며 트렌드맵을 공개했습니다.
북한에서 발견된 엑소 팬들의 흔적
공개된 사진에는 지난 9일 오전 8시부터 10일 오전 7시 45분까지 약 24시간 동안 엑소 관련 트윗이 많이 작성된 지역이 붉은색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외에 북한의 수도 평양과 함경남도 함흥 등 대도시는 물론 중국 국경에 인접한 평안북도 신의주 등 일부 지역에서 신호가 잡혀있어 놀라움을 안기고 있습니다.
북한에서 발견된 엑소 팬들의 흔적
최근 북한에서는 우리나라 드라마나 음악을 담은 CD나 USB를 손쉽게 구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한류 콘텐츠가 이미 친숙한 문화로 자리 잡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는 지난 4월 인터뷰를 통해 "북한 사람치고 한국 영화나 드라마, 한류 콘텐츠를 보지 않는 사람이 이제 거의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지난 2015년 개정된 북한 형법을 보면, 북한에서는 한국 드라마나 노래를 보거나 듣기만 해도 최고 10년 이하의 노동교화형에 처해집니다.

엑소를 보기 위해 위험을 무릅쓴 북한 팬들의 노력에 누리꾼들은 "북한에서 SNS를 하는 것도 대단한데 엑소를 좋아하다니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엑소는 지난 8일 트위터 공식계정을 오픈하고 첫 트윗을 올렸습니다.

(구성 = 오기쁨 작가, 사진 출처 = 트위터 대한민국, 세훈 인스타그램)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