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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여긴 비 안 와요' 목마른 울산…극심한 가뭄에 울상

<앵커>

올해 장마가 중반에 접어들었지만, 울산 지역엔 많은 비를 뿌리지 않고 있습니다. 역대급 마른장마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에 공업용수와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사연댐입니다. 장마가 한창이지만 수위는 46% 수준으로, 장마 전과 거의 달라진 게 없습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 : 큰 변화는 없습니다.]

국지성 호우로 울주군 삼동면과 온산읍 등 외곽 지역에 100mm 넘는 비가 왔을 뿐, 울산기상대 기준 7월 현재까지 강수량은 39.5mm로 인근 부산의 3분의 1, 창원의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습니다.

평년 7월 평균 강수량 232mm를 채우려면 앞으로 200mm 가까운 비가 더 내려야 합니다. 극심한 가뭄에 장마만 기다렸던 농민들의 마음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김진호/울산 중구 성안동 : 80mm 오니 몇 mm 오니 해도 오지 않으니까요. 여기는….]

기상청 중기 예보엔 오는 주말 하루를 빼곤 비 소식이 없어 이대로 장마가 끝날 수도 있다는 우려조차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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