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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롱 환자' 보험금만 457억…사기 혐의자 189명 적발

한꺼번에 여러 개 보험에 가입하고 허위 입원해 보험금을 타낸 '나이롱 환자'들이 적발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보험사기 혐의자 189명을 경찰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이 타낸 보험금은 457억 원으로 파악됐습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한 부부와 자녀 등 4명은 최근 10년간 전국 병원 20여 곳을 다니면서 120차례 입원해 7억 원을 받고, 이를 생활비 등에 썼습니다.

또 마을 주민 수십 명이 한꺼번에 허위 입원하거나 가벼운 증상에도 큰 통증을 호소하는 등의 수법으로 30억 원 넘는 보험금을 타낸 사례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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