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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BC주 내륙 240곳서 산불…비상사태 속 1만 4천 명 대피

캐나다 BC주 내륙 240곳서 산불…비상사태 속 1만 4천 명 대피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내륙에 산불이 번져 주 정부가 비상사태에 들어갔습니다.

현지시간 10일 캐나다 통신 등에 따르면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내륙 산간 지역에서 지난 주말부터 산불이 번져 도로 곳곳이 차단되고 주민들이 집을 떠나 대피하는 등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산불은 지난 6일부터 시작돼 최고 섭씨 30도가 넘는 고온과 강풍을 타고 지금도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산불은 프린스조지와 캠룹스 등 내륙 중소 도시 인근 240곳에서 악화해 지금까지 주민 1만 4천 명이 대피하고 400㎢의 임야가 소실됐습니다.

산불이 수 일간 계속되면서 대기 질도 크게 나빠져 이웃 앨버타 주 에드먼턴까지 경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주 정부는 소방 인력 1천명을 동원해 진화와 차단에 애쓰고 있으며 앨버타, 새스캐처원 주 등 인근 주 정부도 긴급 지원에 나섰습니다.

주 정부는 1억 캐나다달러, 한화로 약 890억 원의 재난 구호자금을 투입하기로 하고 연방 정부에도 구호물자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이번 산불은 지난 수 주일 간 고온·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발화 환경이 조성된 상황에서 지난 6일 벼락과 강풍이 몰아치면서 140곳에서 발생했습니다.

(사진=CBC 홈페이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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