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류석춘 신임 혁신위원장은 "한국당 혁신의 목표는 가치의 실현을 위한 조직으로 환골탈태시키는 작업"이라고 밝혔습니다.
류 위원장은 오늘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당의 존재 이유는 권력을 획득하기 위함"이라며 "권력을 획득하는 이유는 그 정당이 추구하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함"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지난 10년간 집권해 온 한국당은 추구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스스로 확신하지 못했다"면서 "가치의 추구와 실현보다는 권력 자체의 획득과 유지에 몰두해왔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그 결과 한국당은 집권여당으로서 책임보다는 권력을 이용한 개인과 집단의 이익과 영달에 함몰돼 유권자를 외면한 채 대한민국이라는 국가공동체가 지향해야 할 가치가 무엇이며 그 가치의 실현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망각하고 말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류 위원장은 "지금부터 한국당은 대한민국이 힘들게 지키며 발전시켜 온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그리고 법치주의를 기반으로 하루빨리 선진국 대열에 합류하고 마침내는 자유 통일을 이룩해 미래 세대로 하여금 위대한 대한민국을 물려받았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고 했습니다.
그는 "정당의 권력 획득이라는 목표는 이를 이룩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라며 "따라서 한국당 혁신의 목표는 당을 이런 가치의 실현을 위한 조직으로 환골탈태시키는 작업" 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