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공무원 자격도 없는 사람들"이라며 청와대의 지명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급하다는 이유로 눈감고 임명을 동의해달라고 하고 있지만 그럴 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여당을 중심으로 한 사람만 지명 철회하면 안 되겠느냐는 의사타진 중이라고 하는데 꼼수 중의 꼼수"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청와대 핵심 관계자가 송영무, 조대엽에 대한 야당 의견이 정리되지 않았다고 했다고 한다"며 "야 3당 모두 부적격인데 어디에서 들은 건지 현실인식이 참으로 잘못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더 안타까운 것은 두 사람에 가려서 나머지 후보자들의 청문이 소홀하다는 것"이라며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본인이 위장전입 1건을 시인했는데, 인사청문회 제도가 정착된 2005년 이후여서 부적격 사유"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