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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미국, 대북 독자제재 준비중…ICBM 발사가 재촉"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 핵무기 개발에 돈을 대는 중국 기업과 은행을 겨냥한 독자적인 대북 제재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백악관이 북한 김정은 정권에 흘러들어 가는 돈줄을 차단하기 위해 최근 미국 각료들이 준비됐음을 시사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미국은 유엔과 중국이 함께하는 집단행동을 선호해왔지만 지난 4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로 미국의 독자적인 대북제재 노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한편, 미국이 대북 압박을 강화할 경우 중국 기업이 표적이 될 수밖에 없는 만큼 미국의 독자 제재는 이미 불편한 미중 관계의 긴장을 더욱 부채질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미 고위 당국자들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미중 정상회담 이후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기업과 개인 10여 곳에 대해 조치해달라고 중국에 요청한 바 있습니다.

지난 4월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기업 등 10여 곳에 조치를 요청한 트럼프 행정부는 다음 주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중 고위급 대화에서 이 주제를 중점적으로 다시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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