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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모술 해방에 "IS 운명 얼마 안 남았다…완전히 파괴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이라크 정부가 수니파 무장반군 '이슬람국가'(IS)로부터 모술을 완전히 탈환했다고 선포한 것과 관련해 "모술 탈환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의 IS 운명이 얼마 남지 않을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친필 성명을 통해 이같이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미국은 앞으로 IS의 완전한 파괴를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와 정부군에 축하를 보내는 동시에 IS에 의해 잔인하게 살해된 수천 명의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명했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도 별도 성명을 통해 이라크의 승리를 축하하면서 "이번 승리는 중대한 이정표"(critical milestone)라고 평가했다.

그는 "알아바디 총리와 이라크 국민에게 축하를 보낸다"면서 "이번 승리는 이라크 정부군 주도하에 이뤄진 (IS 격퇴를 위한) 국제적 노력의 성공을 강조해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이라크 정부군과 국민, 쿠르드계 민병대 페슈메르가의 희생을 공경하며, (모술 탈환) 작전에서 목숨을 잃은 모든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울러 "이라크 정부의 리더십 아래에 미국과 국제동맹군의 모든 파트너 국가는 유엔과 긴밀히 협력해 해방된 모술을 안정화해 나갈 것이다. 아직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틸러슨 장관은 IS에 대해선 "모술 장악 기간 무고한 시민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 잔인하게 살해했다"고 비판했다.

알아바디 총리는 앞서 이라크 국영방송 연설을 통해 IS로부터 모술을 해방했다며 '완전한 승리'(total victory)를 선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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