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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술 전투서 이라크 대테러부대 전력 40% 손실"

이라크군이 이슬람국가(IS)의 최대 근거지인 이라크 모술을 탈환하는데 선봉 정예부대로 맹활약했던 대테러부대(CTS)의 전력이 40% 정도 상실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간) 공개된 미 국방부의 내년도 이라크·시리아 IS 대응 예산 지원계획을 보면 "요구한 예산은 모술에서 전력의 40%를 잃은 CTS를 재건하고 전투 중 손실된 장비와 군용차량을 보충하는 데 긴요하게 쓰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문서가 모술 탈환작전을 완수하기 두 달 전인 올해 5월 작성된 만큼 실제 CTS의 전력 손실은 40%보다 클 것으로 추정된다.

이라크 정부는 지난해 10월17일 모술 탈환작전을 개시해 9개월만인 이달 9일 승전을 선언했다.

미 국방부는 내년 회계연도에서 이라크 정부의 IS 격퇴전에 지원할 예산으로 12억6천900만 달러를 의회에 요청했다.

이 가운데는 향후 3년간 종파적으로 독립적인 CTS 병력 2만 명을 훈련하는 예산도 포함됐다.

지난해 10월 모술 탈환작전이 개시된 이후 이라크 정부는 자국군의 인적·물적 손실을 구체적으로 밝히기를 꺼리고, 탈환전의 성과만 발표했다.

이라크주재 유엔사무소(UNAMI)가 모술 탈환작전이 한창이던 지난해 말 이라크 군경이 11월 한 달에만 1천959명이 사망했다고 집계하자 이라크 정부는 이를 부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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