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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윤지웅 음주운전…'벌금·잔여 경기 출장 정지' 징계

<앵커>

프로야구계가 뒤숭숭한 가운데, 또 불미스러운 소식이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LG 윤지웅 투수가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올 시즌 남은 경기에 뛸 수 없게 됐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윤지웅은 최근 4년 동안 LG 중간 계투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좌완투수입니다.

오늘(10일) 오전 6시 반쯤, 서울 잠실역 인근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다 다른 차량에 의해 접촉 사고를 당했습니다.

경찰이 술 냄새를 풍기는 윤지웅에게 음주 측정을 실시한 결과,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51%가 나왔습니다.

윤지웅은 전날 은퇴 경기를 가진 팀 선배 이병규와 회식 자리에서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길이었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은퇴식 직후 황당한 소식을 들은 이병규는 윤지웅의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지인들과 식사를 하고 있는데 윤지웅을 비롯한 몇몇 후배 선수들이 만나고 싶다며 연락이 와 간단히 인사만 하고 헤어졌으며 술자리를 가진 게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2년 전 정찬헌과 정성훈에 이어 또다시 음주운전 사건에 휘말린 LG 구단은 윤지웅에게 올 시즌 잔여 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1천만 원의 징계를 내렸습니다.

KBO도 곧 상벌위를 열어 징계를 논의합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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