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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연루" vs "특검하자" 더민주-국민의당 끝장 충돌

<앵커>

지금부터는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 속보 전해드립니다. 먼저 정치권에서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국민의당의 충돌이 갈수록 격해지고 있습니다. 추미애 대표가 박지원 전 대표 연루 의혹을 제기하자 국민의당은 접었던 특검 카드를 다시 꺼내 들었는데 다른 야당까지 거들고 나섰습니다.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번 사건은 국민의당 윗선이 개입된 '헌정 유린'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특히 폭로 나흘 전, 박지원 전 대표가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준서 전 최고와 36초간 통화한 사실을 거론하며 연루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최종 확인을 한 시간은 36초로 충분하다 보입니다. (5월 5일) 발표할 때까지는 상당한 주고받기가 있었다고 짐작되는 것입니다.]

4월 1일에는, 박 전 대표가 의혹 폭로를 준비 중이라는 언급도 했었다며, 윗선 개입 의혹을 이어갔습니다.

국민의당은 잠시 접었던 특검 카드를 다시 꺼냈습니다.

이번 사건과 문준용 씨 취업 특혜 의혹을 모두 특검에 넘기자며 맞섰습니다.

[김동철/국민의당 원내대표 : 정부 여당과 검찰의 태도로 봤을 때, 검찰의 수사를 이제 우리는 더 이상 믿을 수 없습니다.]

박지원 전 대표는, "추미애 대표가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당 대표인지 수사 검사인지 분명히 하라"고 쏘아붙였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특검이나 국정조사 필요성을 거론하며 국민의당을 거들고 나섰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 본질은 문준용 취업 특혜 의혹입니다. 곁가지에 대한 증거조작이 있었다, 없었다는 게 본질이 아닙니다.]

이런 가운데, 한 인터넷 사이트에 속초를 개인적으로 방문한 안철수 전 대표의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내일(11일) 이준서 전 최고의원의 구속영장 발부 여부가, 여야 끝장 충돌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배문산, 영상편집 : 위원양, 영상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MLB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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