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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소식통 "안보리 새 대북제재, 과거 사례 비춰 시일 걸릴 듯"

베이징 소식통 "안보리 새 대북제재, 과거 사례 비춰 시일 걸릴 듯"
미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새 대북 제재 결의 초안을 중국 측에 전달했음에도 이른 시일 안에 통과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베이징의 외교소식통은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 여부가 관건이라며 중러 양국이 대북 제재와 관련해 미국과 대치하는 형국이라 새 결의안을 도출하는데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러시아가 대륙간탄도 미사일을 중장거리탄도미사일이라고 주장하며 결의안을 반대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와 시리아 등 각종 이슈에서 미국과 이견이 많은 만큼 안보리에서도 미국에 반대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중국 학계에선 미국이 중국을 이용해 북한을 압박하고 더 많은 제재를 하기 위해 일부러 북한의 시험발사 미사일을 대륙간탄도미사일로 인정하다고 여긴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미국은 대만 무기판매, 남중국해 항행의 자유 훈련 등 중국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내부에서는 이런 미국에 왜 우리가 협조해야 하느냐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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