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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영철 "문 대통령, 독일간담회서 진땀 흘리자 띄워줬다"

방송인 김영철 "문 대통령, 독일간담회서 진땀 흘리자 띄워줬다"
문재인 대통령의 독일 순방길에 동행했던 방송인 김영철 씨가 최근 화제가 됐던 독일 교민 간담회에 관련된 뒷이야기를 풀어놨습니다.

김영철 씨는 지난 5일 대통령 전용기에 문 대통령을 비롯한 사절단과 동행해 독일에서 교민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김영철 씨는 오늘(10일) 오전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 FM'에서 "2017년 독일 베를린은 꿈같은 일이 펼쳐진 제게는 영화 같은 도시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김영철 씨는 "간담회에 독일 교민 200분이 오셨는데 이때 제가 진땀을 흘리고 있자 대통령께서 '여러분, 김영철 씨가 여기서 사회를 보는데 한국에서 굉장히 인기가 많은 분이다'라고 분위기를 띄워주셨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교민 간담회에서 김영철 씨는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자신의 노래 '따르릉'을 부르기도 했으나 저조한 관객 반응으로 당황하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영철 씨는"분위기를 띄우려고 했는데 많은 분이 저를 잘 모르셔서 장내가 조용해졌다"고 말했습니다.

김영철 씨는 행사가 끝난 뒤 문 대통령으로부터 수고 많았다는 격려를 받았다며 "떨려서 눈도 잘 못 마주쳤고 우리 라디오에 한번 모시고 싶다는 말도 미처 드리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영철 씨는 "어머니를 비롯한 가족들이 '가문의 영광이다' '출세했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며 "외국에서 간담회도 하고 노래도 하는 경험은 두 번 올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인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김영철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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