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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대출금리 '동반 상승'…4년여 만에 부담지수 최고

<앵커>

집값과 대출금리가 동반해서 오르면서 집을 살 때 받게 되는 부담이 4년 3개월 만에 최고로 올라섰습니다. 특히 서울과 제주에서 집을 사는 데 받는 부담이 크게 늘었습니다.


한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올해 1분기 주택구입부담지수가 전국 평균 59.3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 0.4포인트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1분기 주택구입부담지수는 2012년 4분기 이후 4년 3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중간소득 가구가 표준대출을 받아 중간가격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상환부담을 나타내는 지수입니다.

올해 1분기 수치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지난해 4분기보다 1.2포인트 오른 103.6에 달해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지수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제주로, 전분기보다 무려 6.2포인트 급등한 85.1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다음 달에는 입주 물량이 크게 늘어 집값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달 입주예정 아파트는 전국에서 총 3만 7천500가구인데, 이는 지난 2년간 8월 평균 입주 물량보다 64%나 많은 수준입니다.

특히 수도권 입주 물량이 많아 예년 평균 대비 109% 늘어난 2만 4천100가구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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