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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美 국무 "대러제재 유지"…미러 정상회담 후 첫 입장

틸러슨 美 국무 "대러제재 유지"…미러 정상회담 후 첫 입장
미국이 미러 정상 회담에 불구하고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러시아가 제재를 유발한 행동을 되돌릴 때까지 경제제재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 반군 간의 휴전 협정인 '민스크 협정'을 충실히 이행하지 않아 실망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러시아가 분리주의자들을 억제하고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무기를 제거하는 동시에 우크라이나와의 국경을 존중할 때까지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직후 이뤄진 틸러슨 장관의 방문에 "상징적이고 시기적절한 방문"이라 평가하고,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통합에 대한 미국의 약속 유지에 감사를 표한다"고 화답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미국과 러시아가 '사이버 보안대'를 조직하기로 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과 관련해 "중요한 것은 앞으로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는 것이라며 사이버 위협·보안·침입이란 복잡한 이슈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 합의하기 위한 뼈대를 만드는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우크라이나에 이어 터키와 쿠웨이트를 차례로 방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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