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中 코스코, 홍콩 OOCL 7조 원에 인수…세계 3위 선사 탄생

중국 최대 국영 해운사인 중국원양해운 코스코가 대형 합볍으로 세계 3위 선사에 올라섰습니다.

코스코는 홍콩 해운사 오리엔트 오버시즈 컨테이너 라인의 지분 68.7%를 주당 10.07달러, 우리 돈 7조 3천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홍콩 해운사의 최대 주주는 초대 홍콩 행정장관을 지낸 둥젠화 일가로, 원래 매각 의사가 없었지만 중국 정부의 압력에 떠밀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인수 덕분에 코스코는 물동량 기준으로 덴마크 머스크라인과 스위스 MSC에 이어 세계 3위 해운사로 자리매김하게 됐습니다.

또 미국 수입품 물동량 점유율은 10.8%로 세계 2위, 수출품은 8.5%를 점유해 세계 3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카라차스 해양 자문의 바실 카라차스 최고경영자는 "이번 인수로 미국 시장에서 코스코의 점유율이 두 배로 늘었다"며 "머스크가 수십 년을 들여서 이룬 것을 코스코는 하룻밤 사이에 해버렸다"고 설명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