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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장 살려라" 특명…현대·기아차, 150명 대규모 TF 가동

"중국 시장 살려라" 특명…현대·기아차, 150명 대규모 TF 가동
올해 상반기 중국시장 판매량이 60% 이상 급감한 현대기아차 그룹이 대책 마련을 위해 150여 명에 이르는 대규모 태스크포스를 가동했습니다.

연구·개발, 상품, 마케팅 소속 임직원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이번 TF는 중국시장의 경쟁력을 재검토하고 개선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현대기아차 본사에서 운영합니다.

지난 6월 현대차와 기아차는 중국에서 각각 3만5천여 대, 1만7천여 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가량 실적이 급감했습니다.

이런 추세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현대·기아차는 올해 연말까지 중국시장 판매 목표 195만대의 절반도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중국 시장의 부진은 주로 한국과 중국 간 사드 갈등의 영향으로 분석되지만 일각에서는 현대기아차의 근본적 경쟁력 약화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실제로 산업연구원은 지난달 18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상반기 한국 자동차의 중국시장 판매 감소율은 지난 2012년 중·일 영토분쟁 당시 일본 차가 받은 타격보다 크다"며 "단순히 사드 문제라기보다 우리 업체의 경쟁력 약화가 중국시장 고전의 원인"이라고 진단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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