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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생각보다 구매력 세다"…북중무역으로 본 북한 경제

중국의 석탄 수입 중단에도 북한의 구매력은 별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는 지난 2월 김정남 피살 직후 중국이 북한산 석탄 수입을 중단했지만 지난 4월과 5월 북한의 대중 수입량은 국제사회의 예상과 달리 이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의 중국산 연료 수입은 줄었지만 중국산 자동차, 조리용 기름, 선박용 엔진, 오렌지, 토마토 수입량은 모두 늘면서 4∼5월 전체적인 대중 수입량은 줄지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사들이는 물품은 주로 연료와 석유제품, 제철·주물용 연료로 나타났습니다.

신문은 통계상 북한의 석탄 수출량은 감소했지만, 러시아를 비롯한 다른 지역으로의 석탄 수출을 통해 얻은 이익으로 중국산 제품을 계속 수입하는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이 지난 4월 석탄을 실은 북한 선박들을 돌려보냈다고 밝혔지만, 중국 세관의 공식 집계에 포착되지 않은 다른 선박들이 중국 항만에서 여전히 비밀리에 석탄을 하역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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