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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리비아·나이지리아에 산유량 억제 요청할 것"

석유수출국기구 OPEC이 감산 합의에서 제외된 리비아와 나이지리아에게도 생산량 제한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삼 알마르주크 쿠웨이트 석유장관은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리비아와 나이지리아 대표단을 오는 24일 합의 이행 모니터링 위원회에 초청했다며 두 나라가 현 수준에서 생산량을 안정시킬 수 있다면 조속한 생산량을 억제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OPEC은 올해 1월부터 감산을 들어갔지만 리비아와 나이지리아는 내정 불안에 따른 생산 차질을 이유로 감산 합의에서 제외해왔습니다.

OPEC이 두 나라에 협조를 요청키로 한 것은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는 유가를 안정시키려는 노력으로 풀이됩니다.

OPEC과 러시아 등의 감산 합의에도 리비아와 나이지리아의 산유량이 늘고 미국의 셰일 원유 생산이 늘어나면서 국제 유가는 감산 합의 이전 수준인 배럴당 50달러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리비아의 생산량은 4년 만에 처음 하루 100만 배럴 수준을 넘어섰고 나이지리아의 산유량도 하루 5만 배럴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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