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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 또 추락"…아베, 2012년 취임 후 지지율 최악 기록

"추락 또 추락"…아베, 2012년 취임 후 지지율 최악 기록
사학 스캔들과 도쿄도의회 선거 참패를 당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더욱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주말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의 지지율이 36%로 지난달보다 13% 포인트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지지율은 2차 아베 내각이 발족한 2012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요미우리 신문 여론조사에서 처음 30%대로 추락한 것입니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2%로 전달보다 9%나 오르며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비지지율이 지지율을 역전한 것도 거의 2년 만입니다.

아사히신문의 여론조사에서도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33%로 1주일만에 5%나 떨어졌습니다.

비지지율이 5% 오른 47%를 기록했습니다.

지지하지 않는 이유로는 '총리를 신뢰할 수 없어서'가 가장 높았습니다.

두 신문의 조사가 아베 총리가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과 맞물려 진행됐다는 점에서 여권의 충격은 큽니다.

요미우리신문 조사에서 아베 정권에서 "장기 집권에 따른 교만함이 나오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68%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사학 스캔들과 관련해 아베 총리가 국회에서 해명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72%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집권 자민당의 정당 지지율도 31%로 한 달 전에 비해 10% 포인트나 낮아졌습니다.

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외유 중인 아베 총리는 규슈지방 폭우로 21명이나 숨지는 등 국내의 악화한 여론을 의식해 일정을 하루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원래 독일에 이어 핀란드, 스웨덴, 에스토니아 3국을 방문한 뒤 오는 12일 귀국할 예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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