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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푸틴과 사이버보안대 창설 논의" 후폭풍…전방위 비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G20 정상회의 기간에 연 별도 양자회담 때 사이버보안대 창설 문제를 협의했다고 밝히자 거센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G20이 끝난 뒤 트위터에 푸틴 대통령과 함께 뚫을 수 없는 철옹성 같은 사이버보안대를 조직해 선거 해킹을 비롯한 다른 많은 나쁜 일로부터 보호되고 안전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적었습니다.

하원 정보위 민주당 간사인 애덤 쉬프 하원의원은 러시아는 사이버보안대와 관련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아니라면서 매우 순진한 발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공화당의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도 푸틴과 사이버보안대 문제에 협력하는 것은 화학무기기구를 놓고 시리아의 아사드와 협력하는 것과 흡사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같은 당의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가장 멍청한 아이디어라며 러시아를 처벌하지 않은 채 양국 관계를 진전시키려는 생각이 트럼프의 대통령직을 약화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정부 각료들은 양국간 사이버 협력이 러시아에 대한 감시의 눈을 뗀다는 것은 아니라면서 신뢰하지 않는 러시아를 가까이 두면 언제든 감시하고 억제할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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