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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설움은 옛말…소형아파트, 주목 받는 이유는

<앵커>

특히 소형 아파트의 경우엔 정부 규제와 상관없이 인기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왜 그런건지 주의할 점은 없는지 박수진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기자>

지난주 금요일 문을 연 수도권의 한 견본주택. 평일인데도 예비청약자들로 북적입니다.

총 898가구의 분양물량 전체가 59㎡ 이하의 소형 아파트입니다.

[유여진·김윤겸/경기 화성시 : 신혼부부라서 이곳저곳 알아보러 다니고 있는데 소형 평수라서 가격도 적당하고 해서 방문하게 됐습니다.]

정부의 각종 규제에도 1인 가구 증가로 수요가 꾸준히 뒷받침되는 데다 자금부담이 덜하다는 장점에 소형아파트는 여전히 인기입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서울 지역 소형아파트 청약경쟁률은 전체 평균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신규 분양뿐만 아니라 기존 주택시장에서도 소형아파트는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에 있는 전용면적 40㎡ 이하 소형아파트 중위가격이 지난달 역대 처음으로 3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2005년 분양 당시 '강남 쪽방'이라 불리며 미분양 설움을 겪었던 잠실의 이 아파트는 지금은 매물을 찾기 힘들 정도입니다.

27㎡ 아파트가 1억 9천만 원대 분양됐는데 지금은 7억 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김규정/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 : 전반적으로 세대 규모가 작아지고 장년층들이 주택을 줄이기 시작하면서 상대적으로 투자금 규모가 작은 소형들이 인기를 끌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최근 소형 아파트의 수요가 늘면서 가격에 거품이 적잖은 만큼 매입에 앞서 가격과 지역을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영상편집 : 신호식, VJ : 유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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