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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료 누진제 완화에도 '방심 금물'…요금 폭탄 피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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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기요금 폭탄 논란이 나오면서 누진제가 완화됐죠. 하지만 에어컨 틀 때 전기요금 걱정되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송욱 기자가 설명합니다.

<기사 내용>

폭염보다 무섭다던 전기요금 누진제가 지난해 말 개편됐습니다.

6단계였던 요금 적용 구간이 3단계로 단순화됐고요, 요금 차이도 11.7배에서 3배로 축소돼 전반적으로는 요금 부담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보통의 4인 가구가 쓰는 월 300~400kW 전력이용 구간은 요금 인하 폭이 상대적으로 미미합니다.

전기요금 폭탄을 피하기 위해서는요 여름에는 무엇보다 '전기 먹는 하마' 에어컨의 사용법이 중요합니다.

기본적으로 에어컨은 실내온도에 따라 운전량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인버터' 방식의 제품이 절전에 유리합니다.

온도와 상관없이 일정한 운전량으로 냉방하는 정속형 방식에 비해서 전기사용량을 60% 정도까지 아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기요금 줄이겠다며 새 에어컨으로 바꿀 순 없으니까 효율을 높여 쓰는 것이 필요하겠죠.

에어컨은 원하는 온도까지 도달하는 과정에서 전력 소모가 가장 많기 때문에 처음에는 강하게 트는 게 좋습니다.

또 선풍기와 함께 사용하면 20~30%의 전력이 절감되고요, 필터 청소를 2주에 한번 하는 것만으로도 전기 사용량을 5에서 15%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냉장고도 사용 방법에 따라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경미/녹색소비자연대 부장 : 냉장고는 대기순환이 잘될 수 있도록 60%만 채우는 게 가장 좋고요, 냉동고는 서로 냉기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꽉꽉 채우는 게 좋습니다.]

전기요금이 얼마나 나올지 불안하시다면 실시간으로 전기 요금과 누진단계를 알려주는 기기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VJ : 정민구, CG : 이미지)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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