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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열릴까…유통업계 기대반, 걱정반

정부가 오는 10월 2일 월요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유통업계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연중 설 명절과 함께 가장 현금이 많이 유통되는 추석에 가을 정기 세일, 임시 공휴일까지 겹치면서 소비 한파가 풀릴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과거에도 내수 경기를 진작하기 위한 임시 공휴일 지정은 있었지만 올해 10월의 경우 소비 진작 효과가 더 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올해 5월에도 연휴가 길었지만 조기 대선 국면으로 소비 심리가 얼어붙은 데다 최악의 미세먼지로 사람들이 야외 활동을 삼갔습니다.

그 결과 롯데백화점 매출은 5월 1~5일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늘어나는 데 그쳤고 현대백화점도 2.5%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업계에서는 올 10월에는 임시 공휴일 지정이 확정되면 그에 따른 연휴가 9월 30일 토요일부터 한글날인 10월 9일 월요일까지 최장 열흘에 달하기 때문에 소비 심리도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도 매출 증가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편 면세점은 임시 공휴일 지정에 따른 수혜가 클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사드 보복 여파로 부쩍 줄어든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국인들의 수요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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