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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보복 장기화…유커 무려 57.7% 급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 탓에 중국인 전담 여행사뿐 아니라 특급호텔과 카지노업계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중국 정부가 방한 단체관광 상품 전면 금지 조치를 시행한 3월 15일부터 한국 관광업계에서 큰손 역할을 했던 유커의 발길도 끊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우리나라를 방문한 중국인은 84만 1천95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98만 9천833명에 비해 57.7% 감소했습니다.

유커의 국내 쇼핑 지출액이 지난해보다 최대 80%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도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내 호텔업계에서도 3월부터 5월까지 롯데호텔의 예약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가량 줄어들었고, 다른 특급호텔도 유커의 빈자리 직격탄을 피할 수 없을 정도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카지노업관광협회에 따르면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전체 입장객 가운데 중국인은 2014년 169만 명에 이르렀지만 지난해 119만 명으로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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