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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은 남 얘기"…저소득층 심리는 여전히 '꽁꽁'

경기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저소득층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월소득 200만 원 이하 저소득층의 6월 소비자동향지수는 지난해보다 3포인트 떨어진 91로 나타났습니다.

월수입 100만 원 이상~100만 원 미만도 1년 전보다 1포인트 떨어진 95로 나타났지만, 500만 원 이상 고소득자의 소비자동향지수는 108로 지난해 6월에 비해 6포인트 올랐습니다.

소비자동향조사는 전국 도시 2천2백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로,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더 많다는 뜻입니다.

높을수록 소득불평도가 심한 것을 나타내는 지니계수 역시 지난해 0.304를 기록해 전년보다 0.009 상승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조사통계월보에서 "소득불균형 심화, 가계의 채무부담, 인구 고령화 등 구조적 요인으로 민간소비 증가세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계층 간 소득 격차가 경제 선순환 구조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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