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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5·6호기 시공 3개사, 한수원에 공식 문제제기

신고리 5·6호기 건설의 일시 중단을 요청받은 삼성물산 컨소시엄 업체 등이 한국수력원자력에 공식적으로 문제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유한국당 김정훈 의원이 한수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삼성물산, 두산중공업, SK건설은 한수원의 건설 중단 협조 공문에 대한 회신에서 정부의 절차를 문제 삼았습니다.

최다 지분을 보유한 주관사인 삼성물산은 지난 4일 최치훈 대표이사 명의로 보낸 공문에서 한수원이 요청한 '중단 조치'에 대한 항목을 명확하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두산중공업 역시 한수원의 협조요청 공문에 대한 답변에서 한수원이 요청한 '일시중단에 대비한 필요한 조치'에 법적, 계약적 근거가 무엇인지 명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현재 단계에서 업무의 일부 또는 전부를 중지시킬 만한 합리적인 사유가 발생했다고 보긴 어렵다며 한수원이 보낸 참조문서는 협조 요청에 불과하다고 반발했습니다.

앞서 한수원은 삼성물산, 두산중공업, 한화건설, SK건설 4개 업체에 "향후 공사 일시중단에 대비해 필요한 조치를 하기 바란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습니다.

김정훈 의원은 "산업부와 한수원은 업체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보상기준과 중단 근거 마련을 위한 이사회를 개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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