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아파트 184세대 4시간 동안 정전…"선풍기도 못 틀고"

<앵커>

어젯밤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4시간 동안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더운 날씨 속에서 주민들 수백 명이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3개 동이 모두 암흑에 휩싸여있고 주민들은 밖에 나와 부채질을 하며 서 있습니다.

서울 마포구의 한 아파트 단지의 전기가 끊긴 건 어젯밤 11시 반쯤. 이 사고로 4시간 가까이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주민 184세대가 더운 날씨에도 전기제품을 사용하지 못하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양현배/정전피해주민 : 선풍기라도 틀어야 되는데 선풍기도 못 트니까 잠도 못 자고 그냥 이렇게 초조하게 전기 오는 것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전은 긴급복구팀을 투입해 3시 20분쯤 임시전력을 공급했습니다 전력당국은 아파트 내부 변압기가 고장난 것으로 보고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서울 마포구, 차량 한 대가 중앙분리대 위에 위태롭게 걸쳐져 있습니다.

어젯(8일)밤 11시 45분쯤 승용차가 시내버스와 부딪친 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 당시 시내버스에는 10여 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이 사고로 한 시간 동안 교통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경찰은 승용차와 시내버스가 동시에 차선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

어젯밤 10시 50분쯤 대전 동구의 한 도로에서 길을 건너던 56살 윤 모 씨가 승용차에 치여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경찰은 비온 뒤 도로가 미끄러운 상태에서 운전자 26살 진 모 씨가 윤 씨를 보지 못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