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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려드는 미국산 반도체장비·LPG…대미 흑자폭도 덩달아 줄어

미국산 반도체 제조장비와 액화석유가스, LPG 수입이 올해 들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무역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들어 5월까지 대미 수입 증가액이 가장 크게 늘어난 품목은 반도체 제조용 장비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억 달러 늘었습니다 증가율로는 140.7 퍼센트에 달합니다.

반도체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미국산 제조장비 수입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중동산보다 수입단가가 낮은 미국산 LPG의 수입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9 퍼센트 늘어난 9억 천만 달러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대미 흑자폭은 계속 감소하면서 2015년 사상 최고인 258억 달러를 기록한 뒤 지난해에는 232억 달러로 줄었고, 올해 5월까지 대미 흑자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억 달러 감소했습니다.

무역협회는 "최근 내외 경제상황을 감안할 때 대미 무역흑자 감소 추세는 하반기에도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 수입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우리의 수출경쟁력 강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야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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