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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푸틴, 北 문제 이견…"비핵화 두고 전략 차이"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G20 정상회의에서 첫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정상은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와 관련해서는 서로 생각이 달랐습니다. 
 
배재학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틸러슨 미 국무장관과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배석한 가운데 양자관계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북한 핵 미사일 문제와 관련해 두 정상은 위협 대처방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이견을 드러냈다고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밝혔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러시아의 궁극적 목적도 미국와 같이 한반도 비핵화지만, 목표를 달성하는데 있어 사용하는 전략에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그러나 북한의 경제적 고립을 위해 러시아의 대북 경제 관계 축소를 요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을 놓고 두 정상은 설전을 벌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의 개입에 대해 한차례 이상 푸틴 대통령을 압박했고, 푸틴은 증거를 요구하며 개입을 부인했습니다.

회담에 앞서 두 정상은 기자들 앞에서 인삿말을 주고 받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 푸틴 대통령을 만나 영광이고, 러시아와 미국뿐 아 니라 모두에게 긍정적인 일이 일어나기를 기대합니다.]

미국 언론들은 러시아의 미 대선개입 의혹등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푸틴에게 건넨 '영광'이라는 표현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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