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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정부 첫 한일정상회담…'위안부 협상' 이견 좁힐까

<앵커>

문재인 정부 들어 첫 한일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 북핵 문제도 이슈지만, 무엇보다 위안부 협상과 관련한 이견을 해소할 수 있을지가 관심입니다.

함부르크에서 정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오늘(7일) 새벽 한미일 정상 만찬에서 아베 일본 총리와 첫 대면을 했습니다.

이어 조금 전 아베 총리와 첫 한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한국언론은 물론 일본 언론의 관심도 집중됐는데 북핵 문제 해법과 경제협력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국이 아직까지 회담 결과 브리핑을 하지 않고 있지만, 위안부 협상 문제에 대한 이견을 좁히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공식 환영식 참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G20 정상회의 공식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취임 뒤 다자 정상 외교 무대에 서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첫날 일정은 테러리즘을 주제로 한 자유토론과 성장과 무역 주제의 1세션, 지속 가능 개발과 기후변화의 2세션으로 진행됩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1세션에서 선도 발언을 통해 일자리주도 성장과 공정경제·혁신성장으로 대표되는 새 정부 사람 중심 경제정책 방향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또 보호 무역주의를 배격하고 자유무역주의 확대와 공평한 분배를 위한 노력을 강조할 계획입니다.

2세션에선 새 정부의 탈원전, 친환경 에너지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파리협정의 충실한 이행 의지도 천명할 방침입니다.

문 대통령은 G20 일정 중간에 러시아와 인도, 베트남, 프랑스 정상과도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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