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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표, FAO 총회서 대북제재 비판 연설

북한 대표가 유엔 식량농업기구 총회 연설을 통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를 비판했습니다.

지난 4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총회에서 북한 대표단장은 "유엔 식량농업기구의 협조가 회원들의 지속적인 농업발전과 빈궁청산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방해되는 그 어떤 형태의 행위에 대해서도 묵과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습니다.

그는 "발전도상나라들의 자주적 지향을 힘으로 막아보려는 일부 특정국가의 강권 정책으로 하여 국가 주권은 물론 인민들의 생존권 등이 엄중한 위협을 받는 것이 현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적대 세력들이 사회주의 제도와 인민생활 부문까지 질식시켜보려고 전대미문의 반인륜적 제재를 실시하고 있는 것이 그 대표적 실례"라고 질타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의 시대에 역행하는 각종 제재와 압력이 종식되지 않는 한 아무리 훌륭한 지속개발 목표도 그 결말을 기대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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