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라카미 하루키
올여름 소설 시장 최고 화제작인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기사단장 죽이기'에 30대 남성 독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넷서점 예스24는 '기사단장 죽이기'를 예약구매한 독자의 성별과 나이를 분석한 결과 30대 남성이 28.2%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30대 여성이 19.9%, 40대 여성이 40대 여성이 16.0%로 뒤를 이었습니다.
40대 남성은 15.8%였습니다.
성별로만 보면 남성이 56.3%, 여성 43.7%였습니다.
지난 5월 출간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잠'도 30대 남성 독자가 22.2%로 가장 많았습니다.
다음은 30대 여성 19.6%, 40대 여성 19.3%이었습니다.
전체 연령대를 합치면 여성이 53.5%로, 남성 46.5%보다 많았습니다.
이들 두 작품과 함께 소설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김영하 소설집 '오직 두 사람'은 반대였습니다.
30대 여성이 25.8%, 40대 여성 24.3%로 30∼40대 여성 독자가 절반을 넘었습니다.
30대 남성은 15.5%, 40대 남성은 8.9%에 그쳤다.
성별로는 여성이 67.0%로 압도적이었습니다.
김영하는 신작 출간 직후부터 tvN 예능 프로그램 '알쓸신잡'에 출연하면서 독자들을 계속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예스24 집계로는 최근 10년간 가장 많이 판매된 한국 단편소설집으로 꼽혔습니다.
12일 발매되는 '기사단장 죽이기' 1·2권은 예약판매만으로 예스24 주간 베스트셀러 1·2위에 올랐습니다.
지난달 30일 예약판매를 시작한 이후 1주일간 예스24에서만 1만200부가 팔렸습니다.
문학동네는 초판 5만 세트를 준비했다가 예상을 넘어선 반응에 10만 부를 추가로 찍었습니다.
화제작들이 속속 나오면서 '기사단장 죽이기' 1·2권과 '오직 두 사람', '잠' 1·2권, 조남주의 '82년생 김지영' 등 예스24 베스트셀러 10위 안에 소설이 6권 포함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