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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제재가 먹히지 않는 이유…"전세계 164개국이 北과 교류"

미국의 강도 높은 대북 제재에도 북한이 꿈쩍 않고 핵무기 개발을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은 북한이 중국뿐 아니라 전 세계 164개국과 여전히 외교관계를 지속해서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내 북한문제 전문가 포럼인 전미 북한위원회는 북한이 164개국과 외교관계를 유지하며 이 가운데 47개국에는 대사관도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최대 교역국은 전체 무역액의 80%를 차지하는 중국이며, 두번째 교역국은 화학물질과 은제품을 주고받는 인도입니다.

북한은 또 같은 공산주의 국가인 쿠바와 미국을 공동의 적으로 둔 시리아, 무기나 군사훈련 장비 공급책인 아프리카, 북한 노동자들이 대거 파견된 중동 등과도 활발히 교류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강도 높은 제재에도 북한은 여전히 자금을 마련해 핵무기 개발을 시도할 수 있다는 게 월스트리트저널의 분석입니다.

따라서 유엔이 대북제재를 통해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차단하려면 근로자 파견이나 식당 운영 등을 통한 자금 유입까지 끊어내야 한다고 이 신문은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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