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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대책 효과 끝났나…서울 아파트값 오름폭 확대

6·19대책 효과 끝났나…서울 아파트값 오름폭 확대
서울 아파트값이 다시 오르고 있습니다.

정부 단속으로 문을 닫았던 중개업소들이 금주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가면서 거래가 이뤄지고 호가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강남권의 사업 추진이 빠른 재건축 단지들은 6·19부동산 대책 이후 나왔던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강세로 돌아섰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6·19부동산 안정화 대책으로 잠시 위축됐던 시장이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라며 "다만 정부 대책의 약발이 다한 것인지, 지난달 2∼3주 거래 중단에 따른 기저효과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7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주간 서울 아파트값은 0.20% 상승했습니다.

지난주 0.16%보다 상승 폭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12일 이후 정부의 투기 단속반과 숨바꼭질을 하던 중개업소들이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가며 거래가 늘고 이에 따라 호가도 상승한 모습입니다.

재건축 아파트값은 0.28% 올라 지난주 0.11%의 2배 이상으로 상승 폭이 커졌고, 일반 아파트값도 지난주 0.17%보다 높은 0.19% 상승했습니다.

종로구가 0.73%로 가장 많이 올랐고, 강남, 강동, 용산, 관악 순이었습니다.

종로구는 교남동 경희궁 자이가 주택형별로 2천500만∼5천만원 뛰면서 상승 폭이 커졌습니다.

강남권도 강세입니다.

강남구 개포 주공1단지와 4단지, 시영 아파트 등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1천만∼3천500만원 가량 상승했습니다.

신도시의 아파트값은 이번 주 0.09% 상승했는데, 1기 신도시의 경우 지난주 0.12%에서 0.15%로 오름폭이 커졌습니다.

전셋값은 대체로 안정세지만 재건축 이주 등이 있는 곳은 국지적으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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