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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회의에 대규모 복면시위 '지옥에 온 걸 환영한다'

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열리는 독일 함부르크에서 대규모 시위가 벌어져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지옥에 온 걸 환영한다는 표어를 내걸고 반 세계화와 반 자본주의를 외치는 시위에 만 2천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법으로 금지된 복면을 한 1천여 명의 시위자가 투석전과 함께 경찰 차량과 주변 상점을 부수고 차량에 불을 질렀습니다.

경찰이 물대포와 최루액을 쏘며 무력 진압에 나서면서 적어도 76명의 경찰과 시위자 2명이 다치고 5명이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8대의 차량이 불탄 포르셰 대리점 방화사건도 시위대의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시위를 비롯해 G20 정상회의 폐막일인 내일까지 함부르크에선 10만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시위를 포함해 30차례의 시위가 예고됐습니다.

독일 당국은 회의장 주변에 2만여 명의 경찰을 배치하고 장갑차와 헬리콥터를 투입하며 삼엄한 경계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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