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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트럼프 '방문선물'로 9조 원대 패트리엇 미사일 도입

폴란드, 트럼프 '방문선물'로 9조 원대 패트리엇 미사일 도입
▲ 주한미군에 배치된 최신형 패트리엇 미사일(PAC-3)

폴란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문에 맞춰 9조 원대의 신형 패트리엇 미사일, PAC-3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안토니 마체레비치 폴란드 국방장관은 70억 유로, 우리돈으로 9조 2천500억 원 규모의 패트리엇 미사일 도입을 발표했습니다.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 참석차 유럽 순방길에 오른 트럼프 대통령의 첫 방문국인 폴란드가 패트리엇 도입을 결정한 것은 현실로 다가온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러시아의 크림 반도 병합으로 촉발된 우크라이나 사태로 러시아와 나토 간에 '신 냉전' 상황이 전개되면서 러시아는 대 서방 전초기지 격인 칼리닌그라드에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사거리 500㎞의 이동식 미사일 포대를 배치했습니다.

이에 대응해 폴란드는 패트리엇 외에 미국 록히드마틴사의 중거리방공시스템과 '다윗의 물매'로 알려진 이스라엘의 중거리 요격 미사일 등도 검토해왔습니다.

하지만 두 미사일 체계가 개발단계에 있거나 실전 배치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조기 도입이 어렵다는 판단이 우세하자 다시 패트리엇 쪽으로 눈을 돌렸다는 분석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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