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3루수 저스틴 터너가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무대에 오릅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터너가 올해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최종투표에서 내셔널리그 후보 5명 중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터너는 2009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 올스타로 선발됐습니다.
88회째인 올해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오는 12일 마이애미 말린스의 홈 구장인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열립니다.
MLB 사무국은 올스타전에 출전할 양대리그 올스타 선수 62명을 지난 3일 발표한 뒤 리그별 5명씩 후보를 놓고 마지막 팬 투표를 진행해 1명씩을 추가 선발했습니다.
터너는 2002년부터 시행된 최종투표 16년 역사에서 가장 많은 2천80만 표를 받아 시카고 컵스의 크리스 브라이언트, 워싱턴 내셔널스의 앤서니 렌던 등 쟁쟁한 경쟁자를 제쳤습니다.
터너는 어제까지 올 시즌 61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 8푼 4리에 8홈런, 33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하고 있습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3루수 마이크 무스타커스가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최종투표 1위로 올스타에 합류했습니다.
최종투표에서 두 차례나 승리한 것은 필라델피아 필리스 소속이던 셰인 빅토리노에 이어 무스타커스가 두 번째입니다.
무스타커스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산더르 보하르츠, 뉴욕 양키스의 디디 그레고리우스 등과의 경쟁에서 이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