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아 호랑이와 사자의 울음소리를 들으며 동물원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이색 가족캠핑 프로그램이 마련됩니다.
서울대공원은 이달 22일부터 4주간 매주 주말마다 '1박2일 가족캠프'를 6회 연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행사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이 대상으로 참가비는 1인당 4만 원이고, 총 80명에 대해 신청을 받습니다.
사육사에게 직접 동물원 뒷이야기와 동물의 생태를 듣고, 가족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통해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습니다.
특히 밤을 보낸 뒤 새벽녘에 호랑이, 사자, 늑대 같은 맹수의 울음소리를 듣는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참가 가족에게는 텐트, 돗자리, 단체 티셔츠, 음식 등이 제공됩니다.
침낭, 여벌 옷, 세면도구 등은 직접 가져와야 합니다.
간단한 간식거리는 가져올 수 있지만, 술을 마시거나 불을 이용해 요리해서는 안 됩니다.
배드민턴이나 축구공 같은 체육 용품도 들여올 수 없습니다.
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시스템(
http://yeyak.seoul.go.kr)에서 하면 됩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