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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러, 우크라 사태 개입 중단하라" 이례적 촉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러시아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내정 간섭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독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폴란드를 방문해 연설하면서 "우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모든 지역에서의 안정 저해 활동과 시리아와 이란과 같은 적대 정권에 대한 지원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현재 서방은 테러리즘 외에 서방 국가들의 입지를 흔들려는 세력들과 맞서고 있다면서 "러시아가 공동의 적과의 전쟁과 문명 보호에서 책임 있는 국가 모임에 가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테러조직인 '이슬람 국가'(IS)와의 전쟁에 동참하는 것은 물론 미국과 적대관계에 있는 이란·시리아 등에 대한 지원도 중단하라는 요구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의 회담 뒤 기자회견에선 동유럽에서 러시아의 행동이 안정을 해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우리는 폴란드와 러시아의 안정 저해 행동에 함께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대선 기간 때부터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을 강조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를 공개적으로 비난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7일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독일 함부르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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