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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왕중왕전 '그랜드슬램 챔피언스 시리즈' 연말에 첫선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등을 초청해 진정한 세계 태권도 최강자를 가리는 '왕중왕전' 첫 대회가 올해 말 막을 올립니다.

세계태권도연맹(WT)은 '월드 태권도 그랜드슬램 챔피언스 시리즈' 제1회 대회를 올해 말과 내년 초에 걸쳐 개최한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세계연맹은 일주에 한 체급씩, 두 달 정도 대회를 치르는 것으로 큰 틀을 잡고 구체적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그랜드슬램 챔피언스 시리즈는 태권도를 이전보다 더 관중 및 미디어 친화적인 스포츠로 성장시키기 위해 세계연맹이 준비한 대회입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와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등 주요 대회 챔피언을 중심으로 올림픽 랭킹 상위권 선수들을 초청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립니다.

대회는 올림픽 체급(남녀 4체급씩)으로 나눠, 체급별 12명에게만 출전 자격을 줍니다.

총상금 규모는 80만 달러(약 9억원)이며 체급별 우승자는 7만 달러의 상금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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