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뉴스pick] "세상에 하나뿐인 영화관"…할머니 사랑 담긴 '어린이 자동차 극장'

[뉴스pick] "세상에 하나뿐인 영화관"…할머니 사랑 담긴 '어린이 자동차 극장'
한 할머니가 집 뒤뜰에 어린이용 자동차 극장을 만들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4일 미국 ABC 뉴스는 손주들에게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만들어진 미니 영화관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오하이오주에 사는 49살 셰리 프랫 씨 부부에게는 모두 6명의 손주가 있습니다. 

프랫 씨는 방학을 맞아 쉬고 있는 손주들에게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었습니다.

그녀는 인터넷 장터에서 빔 프로젝터를 본 뒤 곧 '밖에서 영화를 보면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한 번 떠오른 생각에 꼬리를 물고 아이디어들이 떠올랐고 프랫 씨는 곧바로 손주들만을 위한 야외 자동차 극장을 만드는데 착수했습니다.
손주들에게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집 뒤뜰에 어린이용 자동차 극장을 만든 할머니
그래픽 디자이너인 아들에게 부탁해 아이들의 이름이 적힌 번호판을 제작했고 종이 상자에 색을 칠해 1인용 작은 자동차 모형을 만들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영화를 보는 동안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개인 사탕 컵과 팝콘, 핫도그, 주스까지 준비했습니다.

프렛 씨의 섬세함이 돋보이는 어린이용 자동차 극장은 조카 제시 우드 씨가 사진을 찍어 트위터에 올리면서 입소문을 탔습니다.
손주들에게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집 뒤뜰에 어린이용 자동차 극장을 만든 할머니
제시 씨는 "이날 이웃에 사는 아이들도 불러 총 12명의 아이가 함께 했다. 가족이 아니어도 언제든지 함께할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다"며 고모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칭찬했습니다.

제시 씨의 어머니이자 프렛 씨의 시동생인 소냐 우드 씨는 감격스럽다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그녀는 "어머니가 1년 전에 돌아가셨는데 돌아가시기 전에 가족끼리 사이가 소원해지는 것을 많이 걱정하셨다. 그래서 우리는 한 달에 한 번씩 만나서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셰리의 이번 이벤트는 그런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소냐 씨는 "우리는 항상 함께하며 10년이 지나도 기억할 수 있는 추억을 만드는 노력할 것이다. 인생은 너무 짧다"고 말해 많은 누리꾼에게 감동을 줬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출처= 트위터 jessiewoodss)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