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와 몸에 맞는 공으로 멀티출루(한 경기 2출루 이상)에 성공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추신수는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몸에 맞는 공 1개를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54에서 0.255(275타수 70안타)로 소폭 올랐다.
추신수는 1회 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덕 피스터의 초구에 맞고 출루했다.
이번 시즌 4번째 몸에 맞는 공이다.
그러나 추신수는 카를로스 고메스가 삼진으로 물러난 데 이어 노마 마자라가 병살타를 쳐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3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직선타로 아깝게 안타 사냥에 실패한 추신수는 4회 말 5-0으로 앞선 1사 만루에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시즌 42번째 타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6회 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이번 시즌 8번째 2루타로 출루한 뒤 1사 후 마자라 타석에서 3루 도루에 성공했다.
시즌 7번째 도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2014년 텍사스 이적 후 최다 도루를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최다 도루는 2010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달성한 22개다.
추신수는 8회 말 마지막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타격을 마감했다.
텍사스는 8-2로 승리해 3연패에서 벗어났다.
(연합뉴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