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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최종예선 두 경기에 모든 것 걸겠다"

신태용 감독 "최종예선 두 경기에 모든 것 걸겠다"
위기에 빠진 한국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신태용 감독이 월드컵 최종예선 남은 2경기에 모든 걸 걸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나라가 상당히 힘든 시기에 감독을 맡게 됐지만 개인적으로 영광이고, 9회 연속 월드컵에 진출할 수 있게 제 한 몸 불살라서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번 2경기에 올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현재 최종예선 2경기만 남긴 가운데 우리나라는 조 3위 우즈베키스탄에 승점 1점 차로 쫓기며 월드컵 본선 직행이 가능한 2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습니다.

잇따른 졸전으로 슈틸리케 감독이 경질된 데다 대표팀의 주축인 손흥민과 기성용이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라 오는 8월 31일 이란전과 9월 5일 우즈베키스탄과 2연전에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신태용 감독은 위기보다는 희망을 얘기하면서 "두 선수의 재활 상태를 면밀히 체크하고 있고 지켜봐야 한다. 소집 당시 최고의 컨디션을 갖고 있는 최고의 선수들을 선발해 2경기에 모든 것을 걸겠다"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또 신태용 감독은 앞서 리우올림픽과 20세 이하 월드컵 팀을 지도하면서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보였지만 토너먼트에서 수비 조직력이 무너지면서 탈락했던 경험을 곱씹으면서 남은 2경기는 실점 없이 한 골이라도 넣어서 승리를 할 수 있는 경기를 선보일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다음 달 21일 신태용호 1기 명단을 발표한 뒤 28일부터 파주에 선수단을 소집해 이란, 우즈베크와 2연전을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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